미완. 후반부는 썰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따금 오메가 켄타우리의 꿈을 꾼다. ★ “멀쩡해 보이네……?” “안 멀쩡하길 바란 모양이구나.”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갈로는 말을 얼버무리며 크레이를 흘끔거렸다. 금발은 두상이 드러나도록 짧고, 몸에 맞지 않는 오렌지색 죄수복 왼쪽 소매는 어깨 바로 밑에서 엉성하게 매듭 묶인 채 늘어져 흔들린다. ...
시작 전 잡설(읽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실은 프로메어를 볼 생각은 전혀 조금도 없었습니다. 프로메어가 개봉한 19년 이후 저는 갈로와 리오만 줄구장창 (팬아트로) 접했는데요. 얼굴로만 판단한 둘의 커플링이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던 탓입니다.(지금은…… 맛있다고 생각해요.) 그때까지만 해도 크레이 포사이트라는 남자에 관해서는 아예 알지도 못했다고 해야겠네요...
사과 선물 스크립트 내용을 소재로 한 단문입니다. 알반 엘베드. 거대한 무기들이 버려진 황폐한 땅 위를 걷는 존재를 톨비쉬는 멀찍이서 바라보고 있었다. 어린 소년의 모습을 한 존재가 제 몸보다 커다란 날개를 그저 장신구처럼 등 뒤에 매단 채 두 다리만으로 부지런히 걸음을 옮겼다. 달린다고 표현하는 편이 더 정확할 빠른 움직임이었다. 톨비쉬는 그자가 자신을 ...
프로필 사진은 맘벅님(트위터 계정 @bukram1116)께서 그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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